52세 소렌스탐, 첫날 깜짝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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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스트룀과 짝 이룬 ‘레이크스 베이’
포섬 방식 5언더파, 노장의 힘 과시
최혜진-안나린 조 1언더 공동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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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마델레네 삭스트룀(30·스웨덴)과 팀을 이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소렌스탐은 14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합작하며 폴린 루생부샤르(22·프랑스)-데비 베버르(26·네덜란드)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인 1조로 팀을 이뤄 치르는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메이저대회 10승 등 LPGA투어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2008년 은퇴 뒤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가끔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13년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 74위,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소렌스탐이 우승하면 2008년 5월 미켈롭 울트라 오픈 이후 14년 만에 LPGA투어에서 승리를 추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한국 선수끼리 팀을 짠 최혜진(23)-안나린(26)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속한 팀 중에서는 강혜지(32)-티파니 챈(28·홍콩)이 2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가장 성적이 좋다.

각각 세계 랭킹 14위, 3위인 제시카(29)-넬리(24) 코르다 자매(미국)는 공동 12위,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자매 모리야(28)-에리야(27) 쭈타누깐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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