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22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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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어 두번째… 亞선수 유일
메시, 16년만에 처음 후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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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사진)이 축구 선수가 받는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Ballon d‘or·황금공)’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30명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13일 수상자 후보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소속 팀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과 함께 공포의 듀오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살라흐와 케인도 30명의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이 발롱도르 수상 후보에 포함된 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선수가 후보에 2차례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2002년 벨기에 리그 안데를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43)이 가장 먼저 후보로 뽑혔고, 2005년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41)이 노미네이트됐다. 한국 선수 수상 사례는 아직 없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골게터들도 30명 후보에 들었다.

2019, 2021년 발롱도르 연속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후보 명단에 없었다. 메시가 30명 후보에 들지 못한 건 처음 후보에 올랐던 2006년 이후 16년 만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수상자는 10월 17일 발표된다.

김동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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